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이달부터 실제로는 하나의 단지로 사용하고 있으나 여러 필지로 관리되는 토지의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해 토지의 가치를 높이는 ‘부동산 UP! 으뜸 땅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도로와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모양이 바르지 않은 사유지는 가치가 낮게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토지소유자의 신청이 없으면 사실상 토지이동처리가 불가능했다. 또 소유자가 토지정리를 하려면 신청에서 완료까지 관공서를 수차례 드나드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구는 2필지 이상의 동일소유자 토지 989건 2,518필지 중 대상지를 선별해 토지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사업신청을 받는다.
구는 합병, 지목변경, 경계조정 등을 통해 토지를 정리해 재산가치를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한다. 또 토지합병, 지번정리, 등기촉탁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대행해 줄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의 형상 등이 개선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도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지 가치상승은 물론 효율적인 토지관리와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구청 지적과(☎267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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