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시세보다 25% 싼 아파트 등장
서울 강남 시세보다 25% 싼 아파트 등장
  • 고동우 기자
  • 승인 2010.06.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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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힐스테이트 3.3㎡당 2,900만원…주변보다 1천만원 저렴
서울 강남권에 주변 시세보다 3.3㎡당 1000만원 정도 싼 신규 아파트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보다는 분양성을 고려한 건설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다른 강남권과 강북권 재개발·재건축 분양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서초구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15일부터 청약 신청이 시작되는 서초구 반포동 ‘힐스테이트’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2900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는 근처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실거래가인 3.3㎡당 4000만원보다 25% 싼 가격이다.

전체 가격을 보면 더 큰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총 396가구가 분양되는 힐스테이트는 84㎡형이 10억800만 ~ 11억1300만원 선인 데 반해 래미안은 14억5000만∼15억5000만원 수준이다.

최근 삼성물산이 분양한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 역시 3.3㎡당 분양가가 29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100만원~400만원 정도 쌌다.

대우건설이 짓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도 평균 2600만원에 책정돼 주변 시세(2800만원∼3400만원)와 적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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