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가스(주), 대성에너지(주)로 사명 변경
대구도시가스(주), 대성에너지(주)로 사명 변경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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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회장 김영훈) 자회사인 대구도시가스㈜가 21일 회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변경했다.

대성에너지㈜는 이날 대구시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공식적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CI통합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명변경을 결정했다. 지난해 금융분야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를 대성창업투자㈜로, 액츠투자자문㈜을 대성투자자문㈜으로 변경한 데 이어 그룹의 핵심기업인 대구도시가스㈜의 사명을 이번 정기주총을 계기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측은 “지난해 성공적 재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은 대성에너지㈜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대성그룹’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지난 2000년 제2의 창업을 선언한 후 근간사업인 도시가스 분야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개발해 몽골의 울란바타르에 사막화방지를 주 목적으로 하는 GEEP(Green Eco-Energy Park)프로젝트를 2009년 완공한 데 이어, 몽골 주민들에게 전기와 식수,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만다흐솜 프로젝트를 지난해 완공했다.

또 이 시스템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에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개발 사업을 2년간 진행,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연료전지사업,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 도시 생활쓰레기 고형화 연료 사업 등을 진행 중이거나 완공해 가동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과 농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웰베이’사업부도 운영하고 있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구에너지환경㈜도 오는 29일에 예정된 주주총회에 대성에너지환경㈜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 통과되면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대구에너지환경㈜은 대구광역시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매립가스를 포집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268억 원을 투자하여 2006년 10월 완공해 가동 중이다.

연간 5천만 ㎥(약 3만 석유환산톤)의 가스를 생산하며 이는 약 1만여 세대를 난방 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사업은 UN에 CDM 사업으로 등록되어 연간 40억~50억 원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 판매가 가능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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