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심폐소생술 앱 개발
[서울 강남구] 심폐소생술 앱 개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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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이색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화제의 앱은 강남구가 오는 22일부터 아이폰 사용자에게 무료 서비스하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동영상 등인데 위급환자 발생 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마비는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실시만으로 생존 확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최근 방송매체와 자치단체에서 앞 다투어 교육하고 있는 추세인데 강남구가 스마트 폰의 열풍과 급변하는 모바일 통신 환경에 맞춘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해 구급대로 이송되는 심장마비 환자수가 약 2만 명에 이르지만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1.6%에 그쳐 미국의 16%에 비해 극히 저조하다.

첫 선을 보이는 강남구의 심폐소생술 앱은 주위에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을 때 동영상을 보며 누구나 쉽게 ‘심폐소생술’을 따라할 수 있도록 했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설치된 위치도 자세히 안내한다.

또 119 및 1339 등 응급 의료환자 신고센터와도 바로 연결되도록 하고 병원검색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남구 ‘심폐소생술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쉽게 설치할 수 있는데 검색 메뉴바에서 ‘강남구보건소’를 입력하고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강남구는 ‘심폐소생술 앱’을 향후 갤럭시폰 등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는 심장마비 환자 발생 시 유용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백화점, 주민센터,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111개를 비치하는 한편 2009년 2월부터 중고등학생은 물론 공무원, 구민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총 64,573명이 이수한 바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 ‘심폐소생술 앱’의 설치만으로도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금연클리닉’, ‘방문간호’, ‘예방접종 ’등 보건소 업무 전반에 대해 ‘스마트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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