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5월말까지 개화산 정상부분 공원화사업 추진
[강서구] 5월말까지 개화산 정상부분 공원화사업 추진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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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5월 말까지 개화산 정상 군부대 훈련장을 민ㆍ관ㆍ군 합동으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만든다.

개화산 정상에 오르면 헬기장과 군부대 훈련장이 보이고, 평지 끝자락은 한강과 붙어 있어 전망이 아주 좋아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으며, 매년 새해 일출행사를 하는 곳이다.

또한 탁 트인 정상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거친 숨을 잠시 고를 수 있는 곳이지만,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훼손된 산림과 헬기장, 폐타이어로 쌓아 만든 진지 등이 위협감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구는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위협감을 주고 있는 군부대 시설 일부를 제거한 후 명품공간으로 조성하고자 3곳의 관할 군부대를 찾아다니며 설득한 결과 적극적인 군부대의 협력 하에 조성하게 됐다.

오는 4월 1일 제66회 식목의 날을 통해 주민, 민간기업, 군부대가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따라서 구는 23일부터 31일까지 준비단계로 약 2,000㎡의 훈련장 주변 폐타이어를 걷어내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조성공사는 구비 2억8,100만원과 민간회사 기탁금 5,400만 원을 포함하여 총 3억3,500만 원이 투입된다.

소나무 등 9종 5,110주의 나무를 심어 산림을 복원함은 물론, 이용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육각정자를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에 쉼터도 조성한다. 특히 한강을 편안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경사로에 목계단도 설치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개화산은 한강과 접해 있어 경관이 뛰어난 곳이지만 전략적 요충지였던 곳인 만큼 군부대가 있고, 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마음 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면서 "민ㆍ관ㆍ군이 합심해서 이곳을 보다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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