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마을 만들기로 새롭게 여는 성북’ 발간
[성북] ‘마을 만들기로 새롭게 여는 성북’ 발간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3.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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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만들기로 새롭게 여는 성북’ 표지. [서울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와 경원대학교가 관학 MOU를 체결해 지난해 실시했던 2010 도시아카데미의 기획과 준비, 진행 과정, 실행계획 등을 한 데 모아 놓은 자료집인 ‘마을 만들기로 새롭게 여는 성북’이 22일 출간됐다.

150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참가자 모집에서부터 대상지 선정과 8주간의 진행과정, 마을 만들기 구상에 대한 평가, 도시아카데미의 성과와 한계, 참가자에 대한 설문조사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10∼12월 중에 진행된 성북 2010 도시아카데미와 관련한 모든 내용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각 주별 강의 및 실습 내용을 비롯해 삼선동 장수마을팀, 정릉6구역팀, 성북천팀 등 3개 팀별 활동 상황과 최종 작품전시 내용 등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

성북구는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한 다양한 현장 사진들과 도면, 도표 등을 활용해 이 책의 가독성을 높였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도시계획, 즉 ‘내가 사는 공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연구한 성과들을 이 책에 담았다며, 42명이라는 지역 리더를 육성한 것 역시 제1기 스튜디오형 도시아카데미의 큰 성과였다고 밝혔다.

또, 도시아카데미 학교장을 맡았던 경원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정석 교수는 마을 만들기를 공부하고 실습하는 배움터였던 도시아카데미가 성북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토양이자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올해도 도시아카데미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상반기에는 관내 고려대학교와 관학 MOU를 체결해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양호한 단독주택지나 저층주거지 등 보전이 필요한 3∼4곳을, 그리고 하반기에는 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3∼4개 재래시장을 시범 사업지역으로 선정하고, 주민 및 시장상인들의 역량강화와 리더육성을 목표로 도시아카데미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도시아카데미는 수익성 위주의 지나친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양호한 저층주택지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를 육성함으로써, 주민주도 행정실현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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