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채움터’ 개장 한 달…24개 민간단체 참여
서울시는 지난 달 4일 노숙인을 위해 문을 연 실내급식장 ‘따스한 채움터’ 이용자 수가 한 달 동안 2만358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따스한 채움터’는 서울역 인근 노상에서 이루어지던 노숙인 거리급식을 실내급식으로 돌리기 위해 서울시가 3층 규모로 용산구 동자동에 건립한 곳.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760명이 다녀간 ‘따스한 채움터’의 전체 이용자 중 80%가 노숙인이었고, 쪽방거주자나 독거노인들도 이곳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성별은 남성이 절대다수(97%)였고, 이용시간은 절반이 점심식사 시간대였다.
또한 노숙인 급식에 동참한 민간단체 수도 늘었다. 개장 당시 18개 단체가 함께 했으나 지금은 2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복지국 자활지원과 김용운 주무관은 “따스한 채움터 개장 후 서울역 광장에서 식사하는 노숙인이 크게 감소했다”며 “앞으로 식사뿐만 아니라 위생관리와 보호시설 입소 안내 등 노숙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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