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세종대학교 상호발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서울시설공단-세종대학교 상호발전 위한 양해각서 체결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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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능동로, 지하철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세종대역) 양쪽엔 전통 궁궐형태로, 크기만 다를 뿐 쌍둥이처럼 생긴 2개의 문이 마주보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세종대학교 정문이 바로 그 곳.

오랫동안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어린이대공원과 세종대가 앞으로 문화 예술공연 및 어린이, 청소년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과 세종대학교(총장 박우희)는 23일(수) 오후 2시 세종대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 공동개발 △신재생에너지 교육, 연구, 프로그램 공동기획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설공단과 세종대가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8,000석) 등 공연 인프라와 세종대의 강점인 문화예술 인적자원을 결합, 시민과 학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체험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산학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추진하면서 미래형 도시식물농장(city farm),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행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세종대 생명과학대학과 함께 식물관리 분야에 관한 과학적인 관리기법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 기획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인 교류 협력을 진행한다.

아울러 음악학과, 영화예술학과 등은 어린이대공원 이용시민을 위한 음악회, 뮤지컬 공연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성수기 주말과휴일에 어린이대공원 방문객이 세종대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비롯 △어린이대공원-세종대박물관-어린이회관을 연계한 관람코스 개발 △세종대학생의 아르바이트 지원(어린이 날 미아찾기 등) 등 서울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대는 어린이대공원을 차세대 도심형 테마 가족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연구해 38년간 이웃해 온 어린이대공원이 대학사회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학술적 뒷받침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어린이대공원과 세종대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세종대 예체능계열 교수진이 참여,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능동로 어린이대공원과 세종대 캠퍼스에서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참신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부터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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