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지저분한 이미지 바뀐다
남대문시장 지저분한 이미지 바뀐다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4.1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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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명 갖춘 게이트로 교체, 지상 쓰레기더미도 퇴출

남대문시장의 관문이 확 바뀐다.

4월 19일,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의 낡은 주출입구인 1번 게이트를 새로운 조형물로 교체하고, 주출입구 도로에 있던 쓰레기 적환장을 지하화한다고 발표했다.  

▲ 남대문시장 주출입구에 새로 교체된 조형물. ⓒ서울시 자료제공

남대문시장은 지난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래 시장상인 5만 명, 하루 유동인구 40만 명, 연간 3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동안 시장의 관문인 게이트(8개소)가 낡고, 쓰레기로 인한 악취가 심해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1번 게이트의 새로운 조형물은 밤에도 남대문시장임을 알 수 있도록 ‘야간조명 기능’을 탑재하여 남대문시장의 대표적 상징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그리고 향후 다른 게이트들도 유비쿼터스 기능까지 가능한 조형물로 점차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쓰레기 적환장 지하시설도 완공

한편, 쓰레기 적환장 지하화 공사가 20일 완공되어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주출입구 도로에 있던 쓰레기더미와 악취도 자취를 감추게 됐다. 지상구간은 광장으로 조성되어 소규모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완공될 지하 쓰레기 적환장은 하루에 일반쓰레기 11톤, 음식물쓰레기 5톤, 재활용품 2톤 등 총 18톤 분량의 쓰레기‧재활용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경 서울시 도심활성화담당관은 “그동안 낙후되고 지저분한 남대문시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장 내의 보도블럭 교체 및 전봇대 정리 등 현대화 공사를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주출입구 교체 및 22억원을 들여 쓰레기 적환장 공사도 완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현대화 공사를 통해 상권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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