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3월 26일(토), 일자산에서 이색 걷기대회
[강동구] 3월 26일(토), 일자산에서 이색 걷기대회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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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걷기 좋은 3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도와 나침반으로 숲을 누비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이색 걷기대회를 연다.

강동구는 3월 26일(토) 오전 7시 40분부터 10시까지 일자산에서 올해 첫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열고, 특히 올해부터는 숲 등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가지고 지도 위에 표시된 지점들을 통과해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산악레포츠인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경기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허브천문공원을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강동그린웨이 3.5km코스로 진행되며, 오리엔티어링대회는 동호인과 일반주민 등 200여 명이 일자산 잔디광장 인근지역에서 정해진 10여 개 지점을 빨리 통과하는 한 사람순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오리엔티어링 참가자에게는 지도와 나침반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에 앞서 강동구는 3월 12일과 25일 오리엔티어링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반응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오리엔티어링 대회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리엔티어링은 독도법과 나침반 사용법 등 3시간 정도의 간단한 교육으로 참여가 가능해 초보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지형 탐지능력과 민첩성 등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다.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가족별 또는 팀 단위로 이뤄지는 경기도 있어 단합심을 키우는 데도 좋다.

한편, 강동구는 2007년 5월부터 매월 넷째 토요일(3월~11월)을 ‘강동그린웨이 걷는 날’로 정해 일자산에서 걷기대회를 열고 있으며, 강동그린웨이는 2009년 3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으로부터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국제 인증을 받았고 매년 25만여 명이 일자산을 찾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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