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허준박물관 6주년 특별전 행사
[강서구] 허준박물관 6주년 특별전 행사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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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문을 연 허준박물관이 어느새 개관 6주년을 맞았다.

강서구 가양2동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은 그동안 한의학 관련 전시회, 학술세미나, 어린이 허준 교실, 각종 한방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허준 선생의 인술과 위업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산교육의 장이 되어왔다.

6년째를 맞고 있는 금년은 서울시 최초로 추진되는 한방 공공의료서비스인 “한의약 허브(Hub)보건소”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허준 선생은 1537년 경기도 양천현 파릉리(지금의 서울시 강서구 등촌2동 능안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양천(陽川), 호는 구암(龜巖), 자는 청원(淸源)이다.

허준박물관(관장:김쾌정)은 당시 허준선생이 출생하고 자란 곳인 강서구에 2005년 3월 23일 개관하였다. 태어난 곳과는 조금 떨어진 가양2동 26-5번지에 지어졌으며, 새주소명은 허준길 87로 명명되어 있다.

5,693㎡의 대지에 지상3층 총면적 3,935㎡로 건립되었다. 2층 허준기념실, 의약기실, 내의원실에는 보물로 지정된 『구급간이방』, 『신찬벽온방』을 포함한 의서류, 의약기기 등 822점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1일 평균 260명, 총 48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65명의 전문 도슨트(docent) 선생님이 5~6명씩 돌아가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허준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를 위한 대표적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 허준교실”이다. 매년 봄, 여름,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방학별 각3회, 매회 40명씩 운영한다. 겨울방학과 봄방학에는 한방체험학습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리고 토요휴업일을 이용한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둘째주 토요일은 “나만의 동의보감 만들기”, 넷째주 토요일은 “약재 공예작품 만들기”를 해 보면서 허준 선생의 고귀한 사랑을 느껴볼 수 있다.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토요휴업일만 운영한다.

허준박물관 바로 뒷편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시한의사협회가 소재하고 있다. 강서구는 한의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하여 서울시 최초로 “한의약 건강증진 Hub 보건소”사업을 통해 한단계 높은 한방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방진료 특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2일에는 강서구청, 허준박물관, 서울시한의사협회, 강서구한의사협회, 국학기공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한방의료서비스를 개시했다.

허준박물관에서는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체질교실을 강서구한의사회와 국학기공연합회와 업무제휴를 통해 운영하게 된다.

중풍예방교실은 4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9주 과정으로, 1회 50명(연인원 150명)씩 3회 운영하며, 중풍예방을 위한 건강체조, 생활체운동, 지압, 뜸, 안마법, 기공요법 등에 대해 교육과 실습을 한다.

기공체조교실은 2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 12주 과정으로 1회 50명(연인원 150명)씩 3회 운영하며 기운내리기, 관절풀이, 단전치기 등을 배우게 된다.

사상체질교실은 4월부터 10월까지 주1회 9주 과정으로 1회 50명(연인원 150명)씩 3회 운영하며, 사상체질별 섭생법과 개인 체질별 건강체조, 생활운동 등 교육과 실습을 한다.

이외에도 한의학 관련 대학교수와 한의사 등 유명강사를 초빙하여 한의학 건강강좌를 운영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 주2강 총12강 과정으로 진행된다. 갱년기 문제, 중년기 비만관리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강좌위주로 진행하고, 기공체조 등 운동교육도 병행한다.

여섯돌을 맞는 허준박물관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층 전시실에서 『신소장품 특별전』이 열린다. 개관이후부터 새로 수집하거나 기증받은 유물 120여점이 선보인다. 6월 30일까지 100일간 전시된다.

3월 26일(토) 오후 2시에는 어린이 건강관련 인형극을 무료로 상영하며, 27일부터 4월 1일까지 매주 일요일 두시에는 닥종이 어의 허준만들기, 한지 약합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다.(참가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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