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생활 체험홈 입주 희망자 약 50명 모집
서울시, 자립생활 체험홈 입주 희망자 약 50명 모집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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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생활시설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 체험홈’ 입주 희망자 50명을 모집하고, 현재 15개소인 체험홈을 올해 5개소 추가하여 20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험홈에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시설장애인은 서울시복지재단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자립가능여부를 판정한 후 장애유형에 적정한 체험홈에 입주하게 된다.

‘체험홈’은 자립체험 장애인의 원활한 주거생활을 돕기 위해 무장애 시설로 수리하여 1개소에 3~4명이 6개월~18개월 동안 거주하면서 실제로 사회적응훈련을 받으며 체험한다.

체험홈 1개소 당 전문코디네이터 1명이 배치돼 건강관리, 금전관리, 의식주 관리 등 일상생활관리 등과 대중교통이용하기, 은행, 관광서 등 지역사회 기관 이용하기, 직업훈련 연계 등 맞춤프로그램에 의해실질적인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3월 현재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립생활 체험홈’ 15개소에서 34명이 전문코디의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 중 9명이 식당, 롯데리아, 베이커리, 활동보조인, 동료상담가, 보호작업장 등에 취업하여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설 장애인은 자립생활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아 체험 하고 있으며 “정○○은 그동안 주변 도움만 받다가 삶의 주체로써 혼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체험홈’에서 일상생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장애인이 시설로 돌아가지 않고 가정과 같은 ‘자립생활가정’으로 옮겨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LH공사) 6개소를 추가 확보하여 올해까지 21개소의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립생활가정’은 체험홈에서 자립생활 체험을 마친 장애인에게 가정과 같은 무장애 주거 환경에서 기본 2년간(1년씩 3회 연장 최장 5년) 2~4명이 함께 거주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 자립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자립생활가정은 15개소가 있다.

서울복지재단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가 자립가능 여부를 판정한 후 입소여부 및 배치를 결정하며, 필요시 전문코디네이터를 3~5개소에 1명씩 지원한다.

현재, ‘자립생활가정’엔 체험홈에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총 8명의 장애인 중 7명이 입주해 있으며, 1명(김00(지체1급)은 지난해 11월 지역사회(도봉구)로 독립했다.

이와 같이, 1단계 ‘체험홈’과 2단계 ‘자립생활가정’으로 자립 능력을 단계별로 키워주는 서울시의 토털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프로그램은,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체계적인 체험을 거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도적인 전환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자립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복지재단 02-724-0871~0874 ,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02-3707-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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