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김포세관 적발한 가짜상표 몰수품 주민에게 기증
[강서구] 김포세관 적발한 가짜상표 몰수품 주민에게 기증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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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김포세관에 적발된 상표권 침해 물품에 대하여 상표를 제거하고 이를 관내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하는 상생의 업무협약을 오는 30일 체결한다.

협약내용은 구는 가짜상표를 제거하는 인력을 김포세관에 제공하고, 김포세관은 구에서 제공한 인력을 활용하여 상표권 침해로 적발한 물품의 상표를 제거한 후 소외계층에게 기증한다는 내용이다.

종전 상표권 침해로 압수된 물품은 전량 폐기됐으나, 김포세관에서 상표권자와 검찰 등의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후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구와 협약을 맺게 됐다.

대상물품은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가짜 상표를 부착한 물품으로써 신발, 티셔츠, 가방 등이며, 이번에 추진하는 가짜상표 제거 물량은 신발 약 4,000여 켤레로 1억 원 상당의 물품이다.

이번 김포세관과의 협약으로 구는 5명의 지속가능한 노인 적합형 신규 일자리를 우선 창출했으며, 향후 작업량에 따라 노인 일자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따라서 세관에 적발된 가짜상표 제거를 위해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김포세관 내 작업장에 어르신 5명을 우선 지원한다.

가짜상표 제거 물량은 신발 4,000여 켤레로 작업이 완료되면 김포세관에서 물품을 기증받아 관내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복지관 등에 수요조사를 거쳐 전달한다.

지난해 김포세관에서 가짜상표를 부착한 신발, 티셔츠, 가방 등 몰수품은 총 6억 원 상당이었으며, 이중 5억원 상당의 몰수품은 폐기처분했고, 1억 원 상당은 상표를 제거하고 제3국 등에 기증한바 있다.

이번 구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일정물량이 확보되면 가짜상표를 제거하고 구의 저소득층 주민과 복지관 등을 통해 기증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본 사업은 폐기되던 압수물품을 재활용하여 저소득주민에게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노인복지과(☏2600-649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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