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가구 1담당제' 등 신개념 수방대책 시행
[동대문구] '1가구 1담당제' 등 신개념 수방대책 시행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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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여름철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한 지하건물, 영세공장 상가 등의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침수 건물 가구와 구청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하는 ‘1가구 1담당제’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

지난 1998년과 2001년 대규모 침수 피해 발생이후 침수 해소대책사업으로 빗물펌프장을 신ㆍ증설해 상습침수지역으로부터 벗어난 동대문구는 지난해 9월 21일 기록적인 폭우으로 인해 침수된 건물(주택 59건, 공장 25건, 상가 29건)이 발생하자 사전에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1가구 1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침수 건물 가구와 1대1로 지정된 구청 공무원은 4월부터 건물 구조, 관련 주민 면담, 침수 취약 요인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관리하고, 주민이 보관중인 양수기 정상 작동여부 확인 및 기 설치된 하수역류 방지시설과 가정하수도 배수상태 등을 점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하게 된다.

또한 기상특보 등 비상발령시에 공무원이 신속히 담당 가구를 방문해 양수기 긴급 지원, 수방용 모래마대 추가 배치, 긴급 인력 지원 등 현장방문 수방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또 대규모 침수 피해 발생시에는 주민, 유관기관, 군부대 등과 협력해 1:1담당 공무원 등 구 동 수방 요원과 복구 장비를 현장에 신속히 투입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주변의 배수불량 하수관로 정비와 함께 준설을 마치고, 수방용 모래마대를 저지대 침수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해 노면수 월류로 인한 건물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며 “강우시에는 빗물받이 뚜껑 위 각종 배수지장물을 수시로 제거해 빗물이 신속히 하수도로 배수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특히 기상이변으로 인한 이상 폭우 발생시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 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휘경 전농 장안 빗물펌프장의 펌프 증설을 마치고 주요 수방시설과 하천제방, 대형 공사장 등 수해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침수 취약 건물에 대해 1대1로 담당공무원을 연결해 우기 종료 시까지 주민과 공무원의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해 수해 없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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