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가족 대상 17건 지원책 발표
[성동구] 다문화가족 대상 17건 지원책 발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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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다문화가족 100만 시대를 맞이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17건을 채택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그간 지원되는 정부사업이 다문화가족에게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맨투맨 설문조사 실시, 다문화가족의 피부에 와 닿는 현실성 있는 사업들로 구성했다.

사업 선정을 위해 성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간 담당직원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에게 찾아가 ‘이주민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이주민 관련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이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취업 지원이 55.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어 교육 48.1%, 자녀교육 및 학습지원 3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은 88.8%가 한국어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의료지원 순이었다.

이러한 조사결과 구에서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인 사업을 살펴보면 ‘이주민 어린이 도서관 설치’, ‘결혼이민자 일자리 지원창구 개설’, ‘관내 병원과 협약(MOU) 체결하여 이주민 의료비 감면지원’ 등이 있으며 5개 분야 17건으로 11개 부서가 추진 중이다.

구는 17건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월 30일(수) 부구청장 주재로 ‘이주민 편익증진 특수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하며, 사업 완료시까지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지만, 아직도 다문화사회를 맞는 우리의 준비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관련 정책들을 연구․개발하여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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