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공원 올해 107곳 50,824㎡ 새로 만든다
옥상공원 올해 107곳 50,824㎡ 새로 만든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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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02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107곳 50,824㎡의 옥상공원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공공건물 51동 22,701㎡와 민간건물 40동 14,782㎡는 이미 사업에 착수했고, 추가로 민간건물 지원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4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옥상공원화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445곳 200,623㎡의 옥상공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는 여의도공원(229,539㎡)에 육박하는 면적이고, 올해 확충되는 곳까지 더하면 이를 훌쩍 넘어서는 만만치 않은 수치이다.

옥상공원은 비싼 토지보상비를 들이지 않고도 도심에 녹지를 확충하는 유용한 녹화사업이다. 사업비 지원은 서울시가 소유한 건물은 전액, 자치구가소유한 건물은 70%, 민간건물은 50%(남산 가시권 70%)를 시에서 지원한다.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대상지는 매년 상하반기(3월, 10월)로 나누어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추가로 신청받아 조성되는 민간건물 옥상공원 면적은 1만 3천여㎡ 정도로 신청대상지중 건물의 안전도 등 심사기준을 통과해 지원대상지로 선정되면 개소당 300~500만 원 가량의 소요비용을 서울시에서 부담하여 건물의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하게 된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이후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비의 50%가 예산으로 지원되는데, 1㎡ 당 9~11만 원 꼴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산가시권 지역내 건물의 경우에는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공공건물 옥상공원 대상지는 서소문동 소재 시립미술관 등 51개동 22,701㎡이며, 현재 구조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서울시 소유건물은 시립미술관 등 16개동 9,899㎡이고, 기타기관 소유건물은 용산구 국방부 대법정(810㎡), 강서구 등서초등학교(730㎡), 동작구 기상청 청사(660㎡) 3개소다.

대표적인 곳은 금천구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인데, 부지 내 본관, 창업보육센터 등 4개동 1,772㎡를 옥상공원으로 조성하고 도로변 담장을 개방하여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서남권의 대표적인 생태친화형 공공기관으로 변신하게 된다.

옥상공원화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거나 푸른도시국 홈페이지(greencity.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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