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벽지 등 친환경 제품으로…서울 대표 에코어린이집 육성
중구청은 환경호르몬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아토피 걱정 없는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기존 바닥재, 벽지 등 마감재를 독성이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한편, 보육실, 영아실, 강당 등 3곳의 벽면과 천장을 국제 기준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천연펄프 재질의 벽지로 시공했다.
또한 친환경 교재교구와 피톤치드 발생 삼림욕기, 천연항균제를 별도로 비치해 실내 공기에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조만간 유해물질 흡착과 습도 조절 기능을 갖춘 친환경 타일을 추가로 부착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친환경 어린이집 모델하우스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중구는 단순 시설 개선에 머물지 않고, 친환경 급식, 친환경 세제 사용 등 내부 환경관리도 적극 지원해 서울을 대표하는 ‘에코어린이집’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보건소와 관내 어린이집을 연계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을 비롯해 아토피 무료검진, 실내 공기질 측정, 숲체험교실 등 구민들의 아토피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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