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CNG 버스 교체 앞두고…온실가스 감축 및 연료비 절약 기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모든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에게 친환경 운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경유 사용 시내버스가 올 연말까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CNG 버스로 교체됨에 따라 이에 맞는 버스기사들의 운전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게 교육 목적. 올해 시내버스 운전기사 1600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만6000여명 전원이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주행시 에너지절약 방법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운전의 필요성 등이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한 달간 시내버스 16대에 친환경 보조장치를 부착하고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주행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당 연비가 1.85㎞/㎥로 지난해 4월 1.69㎞/㎥에 비해 9.4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가 친환경 운전에 익숙해지면 지난해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6만t 감축하고, 연료비는 268억8000만원 절약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률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