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다채로운 길거리공연 펼쳐
[강남구] 다채로운 길거리공연 펼쳐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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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강남구가 왕래가 많은 거리와 지하철역 및 공원 등지에서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장소와 레퍼토리를 바꿔가며 다양한 공연을 진행 해 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것인데,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낸 직장인들과 최근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강남의 매력이 소개되며 방문이 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는 이 같은 ‘길거리 공연’을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고정관객까지 생기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강남구는 관현악 앙상블에서 부터 합창, 비보이댄스, 밸리댄스, 색소폰 연주, 국악공연, 강종 퍼포먼스 등을 공연장소와 관객의 특성에 맞게 요일별 테마를 정해 공연할 예정이다.

월요일은 ‘양재뮤즈클럽’과 ‘강남실버악단’이 공연을 맡는데 도산공원과 선릉역 공연장에서 인근 직장인들과 통행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선사하고 화요일은 일원동 수서아파트지역에서 ‘강남합창단’과 ‘전통민요보존회’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로 꾸민다.

또 수요일은 ‘참소리 공연단’이 역삼1문화센터 분수광장에서 ‘구민을 위한 예술공연’을 열어 비보이댄스와 밸리댄스 및 팝을, 목요일은 코엑스몰 이벤트 코트 및 삼성역에서 ‘서울종합예술학교’와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 , ‘강남실버악단’과 ‘양재뮤즈클럽’ 등이 직장인을 위한 ‘런치 콘서트’를 연다.

이어 금요일은 강남역 광장과 마루공원 공연장에서 ‘강남실버악단’과 ‘초승달’의 ‘작은 음악회’가 토요일은 압구정동 씨티은행 앞에서 ‘재즈빅밴드’가 통행인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거리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양재천 영동5교 밑 특설무대에서는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합창단’, ‘전통민요보존회’ 등의 특별공연이 1시간 동안 펼쳐지는데 가족들과 저녁 산책길에 나선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근 문화체육과장은 “일부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길거리 공연’이 일상에 지친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편안한 안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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