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려주세요”
“담배꽁초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려주세요”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0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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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있어도 바닥에 버리는 시민의식
▲ 거리에 마련된 쓰레기통 옆에는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들이 어지럽게 버려져 있다.

▲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렸다.
서울 동대문구의 거리의 모습이다.

공공쓰레기통이 있지만 바닥에는 담배꽁초들이 어지러이 버려져 있다.

쓰레기통 주변 뿐만 아니라 담배꽁초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있다.

이 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담배꽁초 수십 여 개가 바닥에 수북히 버려져 있는 경우는 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철역 주변이나 대형건물의 앞에는 담배꽁초들이 많이 버려져 있는 곳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형건물의 한 관리원은 “이 건물 앞은 금연구역인데, 바로 옆에 대형서점과 지하철역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 단속을 하고 있지만 흡연자를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 건물앞에서 10분 동안 지켜본 결과 총 6명이 지하철에서 나오거나 거리를 지나다 이곳에서 담배를 피웠다.

관리인이 나와서 이곳은 금연구역이라고 말하고 건물안으로 들어갔지만, 조금 있으면 다시 흡연자가 나타났다.

이는 건물이나 지하철, 공공장소 등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나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장소가 부족한데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금연장소를 지정하는 것과 함께 흡연자를 위한 흡연구역을 지정해 흡연자들이 금연구역에서 불법으로 흡연을 하도록 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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