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ㆍ북한산 등산로 앞 칡즙ㆍ마즙 ‘세균’ 득실
관악산ㆍ북한산 등산로 앞 칡즙ㆍ마즙 ‘세균’ 득실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6.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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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명 산 입구 즉석음료 단속…생과일주스는 괜찮아

▲ 서울시 식품안전과 단속반이 즉석음료를 수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에 있는 유명 산 등산로 입구에서 파는 칡즙 등 즉석음료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달 19일부터 26일까지 관악산, 도봉산, 아차산, 청계산, 북한산 등 유명 산 등산로 입구에서 파는 즉석음료 23건을 검사한 결과 10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검사한 생과일주스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반면, 칡즙ㆍ마즙ㆍ익모초즙ㆍ백년초즙에서는 모두 대장균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칡즙에서는 검사한 5건 모두가 허용 세균 기준치를 넘었고, 3건에서는 대장균군까지 검출됐다. 마즙 역시 검사한 3건 모두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다. 익모초즙과 백년초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시 식품안전과 이성연 주무관은 “세균 오염은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등산로 입구에서 판매되는 즉석음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등산로 입구에서 판매하는 즉석음료 수거‧검사 결과 적발된 10곳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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