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면제·복수노조제도는 일자리 촉매 역할”
“근로시간면제·복수노조제도는 일자리 촉매 역할”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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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4월 1일(금)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주최 Human Resources 2011 세미나에 참석, 올해의 고용노동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회원기업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하여 노사관계와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하였다.

기조연설을 통해 박재완 장관은 최근의 고용사정과 노사관계를 평가하고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들을 설명하였다.

고용문제와 관련해서는 “‘2020 국가고용전략’과 ‘청년 내일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고용정책의 골격을 세웠지만 아직 각론을 더 다듬어 가야 한다”고 전하며 “특히 올해는‘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비롯해 다양한 근무 형태를 정착시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관계의 목표는 ‘일자리 창출형 선진 노사관계 확립’ 이라고 강조하고, ‘노사의 사회적 책임’ , ‘공정한 일터’ 및 ‘성과높은 일터’ 등 작업장 혁신을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을 세 가지 과제로 제시하였다.

특히,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안착시키고 복수노조 제도를 연착륙시켜야 하는 현 상황을 “로켓의 1단계 연료가 분리되고 2단계가 추진되어 본 궤도에 진입하는 순간”으로 비유하여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7월 시행하는 복수노조제도와 관련해서는“과도한 교섭비용이 생기지 않고, 교섭대표 결정에 있어서 혼란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노동조합들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대안을 놓고 서로 경쟁함으로써 복수노조가‘성과높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일터 혁신의 촉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노사관계가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근로시간면제 제도와 복수노조제도가 일자리 창출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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