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22개 교육지원사업에 총 753억 투입
서울시, 올해 22개 교육지원사업에 총 753억 투입
  • 최미숙 기자
  • 승인 2011.04.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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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월 31일(목) ‘2011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 대상학교 선정’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학교시설 개선, 방과후 학교 등 27개 사업에 총2,076억원이 투자된 데 이어 올해는 서울시내 총 1,303개 초·중·고교 및 866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4개 분야 총22개 사업에 753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지원기본계획은 ‘서울특별시 교육격차해소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에 의거, 1, 2차 교육지원심의회의(2월 10일/3월 10일) 개최를 통해 수립됐다.

2011년 교육지원사업에는 ‘방과후 학교’ 등 18개 사업 외에 ‘유아교육지원’, ‘전문심리상담사 배치 운영’,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지원’, ‘중·고교 저소득층 무상급식 확대’ 등 4개 사업이 올해 신규로 추가됐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학교폭력·사교육·학습준비물 없는 ‘3無 학교’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해로, 서울시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지원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폭력없는 학교’를 위해 전문심리상담사 미배치 279개 중학교에 ‘전문심리상담사 배치’를 지원(20억 원)하고,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자기주도학습실 조성’(31개교, 15.5억 원),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지원’(100개교, 46억 원),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72.3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 활성화를 위해 총 866개 유치원에 119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유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내 유치원의 환경·시설 개선 및 사립 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공립 유치원 교사에 비해 열악한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약 70% 수준)를 개선하기 위해 총 6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교사 1인당 월 11만 원씩 지원되는데,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유아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치원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유아들의 교육 활성화를 위한 놀이시설 개선, 책걸상 교체 등에 총 59억 원이 투입된다. 유치원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전체 유치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현장실사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지원 대상 유치원을 선정하게 된다.

또, 중·고교 저소득층 무상급식 지원 확대를 위해 총 163억 원을 투입 3만 4천 명의 저소득 중·고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 해 기준으로 교육청이 지원하는 규모(중11%, 고16%)를 제외하고 추가로 5%를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중·고교별 소득하위 30%까지 ‘10년부터 4년간 학교 급별로 매년 5%씩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배치(11개교), 중학교 악기 지원사업(11개교)도 시범사업 형태로 올해 처음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세면시설 설치 지원’(14억 원, 20개교), ‘학교시설개선사업’(64억 원) 등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우수인재양성을 위해선 글로벌 시대 21세기 창의적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교에 디자인 교육을 지원하고(8억 원), ‘서울희망누리체험단’ 사업 운영(6억 원), 특성화고 ‘창의력 개발’ (6억 원)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이창학 교육협력국장은 “2011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 수립·시행으로 3無 학교 등 서울시 교육지원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4월부터 전출금이 본격 투입되면 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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