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후암로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용산구] 후암로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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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당 간판 1개 최고 250만 원까지 금액 지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후암로 사업지구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에 나선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서울시 ‘디자인 서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미관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된 기존 간판을 철거하고 ‘서울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맞게 디자인한 간판을 제작·설치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태원로에 이어 후암로 일부를 서울시 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총 5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비와 구비를 지원해 간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점포당 간판 1개 최고 250만 원까지 실제 간판설치에 소요되는 금액을 지원하며, 제작업자와 점포주 협의를 거쳐 설계한 간판디자인은 용산구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구는 해당 사업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14일간 공람공고 및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의견청취가 끝나면 서울시에 사업지구 지정 요청을 하게 된다. 이후 사업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구 내 주민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동의서를 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07년 이태원로를 시작으로 용산구 내 상가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간판 정비사업을 실시해 420여 개의 간판을 교체, 정비했다.

지난 2월에는 삼각지역 화랑의 거리, 남영역 앞 도로, 이태원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총 86개 점포에 대해 불량간판을 교체했다.

특히 삼각지역 화랑의 거리는 거리 특성에 맞게 김수영 화가 등이 직접 디자인을 도안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간판디자인을 선보였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간판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간판문화개선에 일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사업지구 내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후암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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