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내 12개 주요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4월 서울시내 12개 주요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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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숲, 중랑캠핑숲, 남산공원, 서울대공원 등 서울의 권역별 주요공원에서 따뜻해진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4월 내내 진행된다고 4일(월) 밝혔다.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진행한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에서는 서울숲사랑모임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숲의 역사, 생태적 특성에 관해 알아보고 봄이 찾아오는 서울숲을 전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숲탐방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장애인프로그램 더불어사는자연, 어르신을 위한 실버프로그램, 유아들을 위한 서울숲 작은 유치원 등 특정 대상에 맞추어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서울숲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주말가족 생태나들이 FamilyFunDay는 4월에 ‘반갑다! 친구야, 서울숲의 봄과 인사하기’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참여 가능하며, 온가족이 참여하여 서울숲의 아름다운 봄과 가족의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꽃의 계절인 봄을 맞아 전문가로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화훼장식을, 목요일에는 생활원예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재료비 정도만 부담하면 강의수강은 무료이다. 와우 숲학교, 어린이 숲속학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봄 새순이나 봄을 준비하는 조류, 양서류 등을 관찰하는 과정이다.

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강동구 길동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대상과 더불어 자연을 배우는 ‘새싹생태학교’ 등 9종류의 생태학교가 33회, 체험·식물·동물이라는 주요 3가지 테마로 생태공원의 깊숙한 속살까지 살펴보며 공원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개구리의 한 살이’ 등 3종류의 관찰체험교실이 12회 운영된다.

더불어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는 강의실, 시청각실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의 생태강좌가 10여 회 열린다.

서울의 중심부에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에 사는 봄꽃들의 생존전략과 식물의 구조, 기능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남산봄자연학교’와 ‘친구야 손잡고 꽃길걷자’란 부제로 남산의 꽃길을 걸으며 꽃이 우리에게 주는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는 ‘남산숲속여행’이 진행된다.

서울의 유일한 오토캠핑장으로 지난해 개장된 중랑캠핑숲에서는 ‘중랑캠핑숲에서 즐기는 신나는 숲속여행’이라는 주제로 ‘앉은뱅이 꽃을 찾아라’, ‘꿈틀꿈틀 깨어나는 숲’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야생초화원, 맨발광장 등 중랑캠핑숲의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자연스레 중랑캠핑숲의 봄을 느낄 수 있다.

강북의 대형공원인 북서울 꿈의숲 내 다양한 전시·공연 공간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개관 2주년을 향하는 시점에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자 ‘비쥬얼 크리에이티브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조형 미술전을 연다.

꿈과 낭만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프로젝트인 ‘비쥬얼 크리에이티브 아트 페스티벌’은 각종 조형물들을 색다르게 전시하는 특징을 가지며 크게 네 개의 파트로 구분 운영된다.

꿈의숲 야외공간에는 꿈의숲의 존재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드림파크展-비밀의 숲, 전망대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의인화한 동물나들이展이 각각 열리고, 상상톡톡 미술관에서는 초현실주의 경향의 조형물을 전시한 몽상적 실험展, 드림갤러리에서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유리세공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展이 펼쳐진다.

도봉산역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에서는 ‘싹싹 싹이 났어요’라는 주제로 창포원의 봄이 오는 모습을 관찰하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는 창포원 숲유치원, 봄을 맞는 창포원의 풀꽃과 함께 즐거운 산책을 떠나며 나만의 풀꽃도감도 만들어보는 자연생태체험교실 등이 열린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황토이야기, 자연놀이, 토요가족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나무로 만들기, 억새와 볏짚으로 소품 만들기, 한지체험 등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외에 유치원 및 초등생 단체를 대상으로 평화의 공원에서 느끼는 자연의 소중함과 하늘공원에서 느끼는 자원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공원에서 놀자!’라는 단체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5월 10일까지 식물원에서 흐드러지게 핀 봄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봄향기 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천마 ‘페가수스’ 꽃탑, 토끼캐릭터 정원, 화려한 서양난으로 장식한 꽃누리 별자리 여행 등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꽃그림 핸드 프린팅, 애완식물(토피어리), 천연 꽃비누, 꽃누르미 만들기 체험 등 고객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산림전시관 주변에서는 유치원,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봄을 준비하는 꽃과 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신기한 나무를 이용한 꽃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한 ‘봄놀이, 꽃놀이’ 프로그램이, 친환경체험전시장에서는 우리주변의 산나물을 분경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식생활에 이용하는 다양한 쌈채소류를 볼 수 있는 산나물 및 쌈채소 정원전이 각각 열린다.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가족 테마파크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선착순 무료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16일(토)에, 환경체험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환경뮤지컬이 21일(목)에, 비발디의 사계, 봄의 소리 왈츠 등이 연주될 숲속음악회 ‘봄의 향연’이 23일(토)에 각각 열린다.

그 외에도 제1회 실버가요제가 30일(토)에 진행되고, 매주 화요일에는 7080대중가요 및 올드팝 등을 연주하는 화요음악회가 시민고객을 찾아간다. 동물 펫팅, 사육사 직업체험 등 총 7종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더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길고도 추웠던 지난 겨울이 새롭게 시작된 봄의 따뜻한 날씨를 더욱 감사히 여기게 한다며, 생동하는 봄 가까운 서울의 공원에서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봄의 기운에 흠뻑 취해본다면 봄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느끼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도 항상 다양한 공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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