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4월부터 금ㆍ토요일 1회성 자원봉사, Hands On!
[서초구] 4월부터 금ㆍ토요일 1회성 자원봉사, Hands On!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06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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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일주일에 한 시간만이라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핸즈온 프로그램을 4월부터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하나의 프로젝트 전체를 기획, 진행 및 운영하는 경험 많은 선배 봉사자인 프로젝트 리더(Project Leader)가 이끌어줘서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 할 수 있다.

프로젝트 리더는 봉사활동을 총괄하여 해당 활동을 위한 사전 계획 및 준비, 현장 진행, 프로젝트 사후관리, 자원봉사자 모집 및 케어(care)까지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잘 훈련된 시민리더(=프로젝트리더)를 통해 질 높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첫째 주 토요일에는 <아이튼튼>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봄철 육아환경 개선과 방사능 및 각종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국공립 어린이집의 놀이터 모래밭 이물질 제거하고, 교실 청소 및 교구와 장난감을 소독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자가 깨끗하고 건강한 어린이집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프로젝트로 기업, 단체, 개인, 가족 등이 참가 가능하다.

둘째 주 토요일에는 최근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실의 대표적 문화유산이자 사적 제194호로 등록되어 있는 헌인릉(서초구 내곡동 소재)의 고건물을 청소하고 왕릉 내 소나무에 비료를 주는 <헌인릉지킴이> 봉사활동이 운영된다. 

셋째 주 토요일에는 장애인과 한 마음이 되어 자전거 페달을 밟는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바퀴 사랑)>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2인1조로 조배정을 받은 후, 자유롭게 한강 잠원지구 시민공원 내에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간단한 간식과 놀이 시간을 갖으며 서로의 몸과 마음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또는 지적장애아동의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넷째 주 토요일에는 한강잠원지구에서 <한잠탐구생활>이 진행된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서울시민들의 손으로 가꿔져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강시민공원 내 환경 정화 봉사활동 및 캠페인을 진행한다.

같은 날, 사당천 복개도로에서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의 50%를 후원하는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벼룩시장에 자리를 잡고 스스로 가격표를 붙여 가져온 헌옷, 가방, 책 등 1인당 20개 이상의 물품을 직접 판매하게 된다.

둘째 주 금요일 과천서울대공원에서는 지적장애인(18~30세)과 짝꿍이 되어 산행하며 산책로 쓰레기 줍기 또는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세상속으로Ⅰ>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행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의 건강한 야외활동을 통해 비만예방 및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넷째 주 금요일에는 중증장애인과 영화 관람 및 야외나들이를 하는 <세상속으로Ⅱ>도 진행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핸즈온은 과거의 자원봉사가 정기적, 장기적, 지속적 봉사를 지향함으로써 참여율이 낮고, 중도 탈락율이 높았던 점을 보완하고 현대 바쁜 현대인들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손쉽고 유연하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 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전화 : 573-9252, www.seochov.or.kr)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핸즈온(Hands On)이란 1987년 미국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였던 대학생, 직장인들이 만든 네트워크로 현재 미국 전역 뿐 아니라 세계 260여 개 자원봉사 단체 및 센터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지금은 싱가폴, 호주, 마닐라,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글로벌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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