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틈새시장 ‘서울 환승투어’ 관광객 1년 새 100% 증가
관광 틈새시장 ‘서울 환승투어’ 관광객 1년 새 100% 증가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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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잠시 인천공항에 머무는 외국인 환승객을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환승 관광객이 2009년(4,475명)보다 100%나 증가한 8,905명이 서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서울 환승투어 유치 활성화를 위해 야간투어 신설, 공항철도 연계 투어, 다양한 체험상품 개발, 할인 및 무료투어 이벤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 환승투어는 사업초기 사전홍보 부재로 인한 해외인지도 미흡, 시간·거리상의 부담으로 인해모객실적이 저조했으나, 국내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과 특색 있는 체험코스 개발 등을 기반으로 참여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천공항 연계 환승투어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서울시, 인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국적항공사, 전담여행사)해 운영 중에 있으며, 관련 환승상품을 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중이다.

무숙박(transit : 5시간 이상 체류) 환승상품은 전담여행사 안내데스크(인천공항 1층) 및 홈페이지(freedomtour.co.kr/hanatourintl.com)를 통해 예약 및 구매 가능하며, 체험위주의 다양한 투어프로그램, 야간 및 무료투어 신설, 비수기(봄·가을) 할인 이벤트, 해외마케팅(무료 바우처, 기념품, 매체광고 등), 전담여행사 인센티브(할인지원, 홍보물, 차량임차료 등)를 통해 다이나믹한 서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환승투어 상품을 개발·운영 중이다.

다양한 체험(DMC, 용산전자상가, 김치만들기, 찜질방, 수상택시, 전통시장 등), 야간투어, 비수기(봄·가을) 할인투어, 무료투어 이벤트, 공항철도 연계 투어 등을 신규 운영 중이며, 철도 연계 무료 셔틀버스(서울역~관광지/호텔)를 유관기관 공동(서울시,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공항철도)으로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숙박(stopover : 24시간 이상 체류) 환승상품은 홈페이지(seoulstopover.com)를 통해 호텔 및 항공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도심구간 리무진버스 및 서울시티투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적항공사 해외지사 홈페이지 배너 등재, 해외 주요도시 타깃 프로모션, 홍보물 및 기념품 제작 지원 등 인지도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숙박(stopover) 환승시장은 아직 시장규모가 적으나, 가격경쟁력 개선(중저가 호텔 확대), 부가서비스(스마트폰 임대서비스, 유료관광지 할인) 등 여건개선 및 해외마케팅을 통해 시장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해외마케팅과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2015년까지 환승 관광객을 5만명까지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상 서울시 관광진흥담당관은 “다양한 매력의 서울투어 개발, 고품격 서비스,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유관기관 공동협력 추진으로 만족도 높은 서울 환승투어 운영을 통해 2015년까지 환승투어 선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싱가폴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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