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섞인 비일지도…조심하자”
지난 7일 일본 지진 방사능 노출로 인해 바람의 방향이 한국쪽으로 걸쳐 갈 수 있다는 전날의 일기예보가 있었다.
이날 비가 내린 서울 광화문 일대의 모습은 ‘되도록 비를 맞지 말자’는 듯 사람들의 한 손에는 우산이 들려 있었다.
평소 비가 조금 내릴때는 우산을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는데, 보슬비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오랜만에 비오는 거리를 걷고 싶긴 하지만, 오늘은 자제해야겠다”라며, “차라리 백화점 쇼핑이나 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있던 일행은 “오늘 아침 출근할 때 어머니가 비 한방울도 맞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