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주춧돌통장’으로 최저소득계층 주거자립 지원
서울시,‘주춧돌통장’으로 최저소득계층 주거자립 지원
  • 최미숙 기자
  • 승인 2011.04.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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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립을 돕는 ‘희망플러스통장’, 교육자립을 돕는 ‘꿈나래통장’에 이어 저소득층의 주거자립을 돕기 위한 서울시 자립·자활형 복지정책으로 ‘주춧돌 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영구임대주택 총 2만 2,370가구 중 4.13%인 924가구가 주춧돌통장에 가입, 주거자립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고 10일(일) 밝혔다.

‘주춧돌통장’은 서울시 임대주택 거주자 중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사실상의 주거자립이 힘든 저소득층이 일정기간(2~5년)의 적금 만기를 채우면, 서울시가 세금 공제 전 기준으로 발생한 이자만큼 가산 지원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립·자활형 주거복지정책이다.

주춧돌통장은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모든 적금형 상품이면 가능하고, 가입기간은 최소 2년~최대 5년이다. 만기 후엔 세금공제 전 금액으로 이자를 계산해 가산해준다. 

주춧돌통장제도의 최우선 가입대상은 일차적으로, 최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 2만2,370가구 거주자이며, 서울시는 그 중에서도 입주자격 탈락가구와 민간주택 이주 희망가구, 임대료가 높은 상위 임대주택 이주 희망가구에게 우선 신청권을 부여했다.

서울시는 주춧돌통장 제도를 주춧돌프로그램 제도로 확대해 주거자립 지원을 위한 전세전환 우대, 일자리연계 등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속 개선해 자립 방법과 지원범위 및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실질적인 주거자립, 주거이동의 사다리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주춧돌통장은 자립·자활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다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 철학에서 비롯됐다”며 “주춧돌통장이 최저소득층과 주거위기가구가 한 단계 한 단계 주거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실질적 기반이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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