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계최대규모 외장패널 설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계최대규모 외장패널 설치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4.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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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감도. [서울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외관에 각기 다른 4만 5천여개 조각의 은빛 외장패널을 붙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현된다.

즉, 그동안 DDP 조감도로 봤던 은빛 패널이 이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구현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곡선과 사선으로 디자인 돼 구현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외장패널을 붙이는 작업을 내년 5월까지 1년여에 걸친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3차원 비정형 형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외관 전체 면적 33,228㎡에 평판 1만 3,841장과 1차 곡면판 9천 554장, 2차 곡면판 2만 1,738장 등 총 4만 5,133장을 설치한다.

패널 설치순서는 구조체인 스페이스 프레임에 두께 2㎜의 아연도 강판을 깔고 그 위에 차음시트, 단열재, 합판, 1·2차 방수재를 순차적으로 밀착시킨 패널 하부재를 설치하고 끝으로 외장패널을 조립하게 된다.

평판이나 1차 곡면판의 경우 일반 절단기계를 사용해 패널을 제작하지만 ‘3차원의 비정형 형태’인 2차 곡면판의 경우는 서울시가 공공건축물 최초로 도입한 3차원 입체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법으로 패널도면을 완성하면 BIM 데이터가 2차 곡면판 제작을 위한 특수 장비인 성형(MPSF) 및 절단기계로 입력돼 패널을 생산하게 된다.

외장패널 설치는 12명이 한 팀을 이루며, 총 3개 팀이 투입된다.

한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는 내년 7월 완공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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