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꽃봉오리 상태, 2~3일 후에 필 듯
오늘(4월 11일)부터 ‘여의도 벚꽃축제’가 시작됐지만, 벚꽃은 아직 피지 않고 꽃봉오리 상태이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일찍부터 벚꽃을 보기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아는 분이 여의도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구경을 왔는데, 아직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꽃이 피어있지 않았어요”,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네요”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영등포구는 당초 8일 자정부터 벚꽃축제를 시작하고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었지만, 꽃샘추위 등 벚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벚꽃축제 기간을 11~18일까지로 일정을 바꾼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여의도 벚꽃축제를 찾는 시민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꽃이 피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의 벚꽃 개화시기를 4월 9일로 예상했으며, 벚꽃 개화시기는 개화직전 기온과 강수량에 많은 영향을 받아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경우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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