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진도, 부산 지방국악원 대표 작품, 국립국악원 공연
남원, 진도, 부산 지방국악원 대표 작품, 국립국악원 공연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4.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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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6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남원, 진도, 부산 등 지방 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을 차례대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4월 16일부터 이틀간 국립남도국악원(진도)의 ‘진도 씻김굿’을 무대화한 굿극 <씻금>, 4월 21일부터 이틀간 국립민속국악원(남원)의 창극 <춘향전>, 4월 26일은 부산·경북지역의 전통예술자원을 바탕으로 한 영남지역의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진 국립부산국악원의 <흥과 신명> 무대가 펼쳐진다.

굿극 <씻금>은 전남 진도의 씻김굿을 연극과 접목시킨 이색적인 공연으로 ‘씻금’은 씻김'의 진도 사투리이다. 주인공 순례의 죽음을 시작으로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를 대사와 노래로 풀어낸다.

굿을 연극과 접목시키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온 연출가 이윤택이 대본과 연출을 맡고, 국립남도국악원 김관희 예술감독 및 예술단원 40여 명이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를 새롭게 극화한 창극 <춘향전>은 마당놀이 전문 연출가와 연기자인 손진책, 김성녀 부부가 총 대본과 연출을 담당하고 김무길(음악지도), 유영애(예술감독), 국수호(안무지도) 등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기존 작품에서 선보였던 춘향가 中 사랑가와 이별가 등의 대목을 재구성하였다.

26일 1회 무대에 올려지는 국립부산국악원의 <흥과 신명>은 영남의 소리와 몸짓의 진수를 널리 알리기위해 전석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 단원들이 승전무(중요무형문화재21호)·영남들노래·한반도아리랑·통영교방진춤과 동래한량무(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를 재구성한 영남풍류춤·밀양백중놀이 등 다양한 춤사위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한 무대에 모았다.

굿극<씻금>와 창극<춘향전>은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의 <흥과 신명>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선착순 500명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문의 및 예매는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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