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고속도로 속도 빨라진다
서울 도시고속도로 속도 빨라진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4.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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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의 주요 정체구간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총 21개 상습 정체 지점 및 구간을 대상으로 맞춤형 단기 개선대책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올해 3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선대상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서초, 북부간선도로 묵동 IC~구리 시계,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 구간 등 시내 21개 지점·구간이다.

이번 ‘맞춤형 개선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상행 양재~서초 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남부순환로 서초 IC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약 1.8km구간을 5차로로 확장하고,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까지 약 1.9km 구간을 3차로로 확장한다.

또한 북부간선도로 묵동 IC~구리시계 차로를 3차로로 증설하고 동부간선도로 군자 IC, 중랑 IC에 진출로를 증설하는 등 도로용량 확대, 진출입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림픽대로 동작·동호대교 남단, 강변북로 강변역, 경부고속도로 염곡사거리 등 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인접 교차로 및 도로의 교통체계를 정비함으로써 도심 내 정체가 도시고속도로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도시고속도로 총 21개 구간 및 지점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올해 하반기 세부 설계 및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계획이며 정체 개선이 시급한 경부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도시고속도로 ‘맞춤형 교통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도로 상행 승용차 통행속도가 38.8km/h에서 48.1km/h로 현재보다 약 24%, 서부간선도로는 21.4km/h에서 31.2km/h로 약 46% 향상될 것(퇴근시간대 기준)”이라며 “앞으로 도시고속도로가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도로 및 교통 체계를 합리적으로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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