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반딧불이 생태관 개장
15일 노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반딧불이 생태관 개장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14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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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서울 시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상암동 노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2곳에 반딧불이 생태관을 설치하고, 15일(금) 개장한다고 밝혔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 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무주 설천면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 서식지)한 곤충이다.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일부 농촌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곤충, 환경지표곤충으로 그동안 서울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생태복원을 통해 이번에 반딧불이 증식장 및 생태관을 조성한 만큼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노을공원 반딧불이 생태관은 248㎡규모의 노을공원 내 옛 골프장 관리사무소 건물에 반딧불이 증식장과 전시관 등을 설치해 반딧불이의 번식관정, 유충 등 생활사를 관람하거나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은 총 6개 코너로 꾸며, 반딧불이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제공과 함께, 관찰, 환경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코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반딧불이 생태관은 방문자센터 내에 36㎡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반딧불이 증식시설 및 관찰원 등 생태관을 설치했다.

반딧불이 생태관은 일반시민에게 무료 개방,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10:00~17:00(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반딧불이 생태관에서는 성인에게는 추억과 어린이에게는 꿈과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테마교실인 ‘반딧불이 해설프로그램’과 ‘반딧불이 특별프로그램’을 4월 15일부터 운영한다.

‘반딧불이 해설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종류와 생태, 반딧불이 먹이, 유충관찰, 반딧불이 전시수조관찰, 동영상을 보면서 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노을공원은 매주 화~금요일 2회(10:00~12:00, 14:00~16:00),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수,금요일 1회(10:30~11:30), 둘째·넷째주 토요일 1회로(10:30~11:30) 운영한다.

노을공원 반딧불이 생태관에서는 4.15~4.17일 반딧불이 빛 관찰을 직접 할 수 있는 ‘반딧불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예약은 월드컵공원(노을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 한강사업본부(여의도샛강 생태공원)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 에서 접수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청정환경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서울에서 관찰하고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서울의 생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들에게 생태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서울을 환경도시, 생태도시로 가꿔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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