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완선, 왜 집중관심이냐고? "김완선 '오늘밤' 아세요?"
컴백 김완선, 왜 집중관심이냐고? "김완선 '오늘밤' 아세요?"
  • 티브이데일리 기자
  • 승인 2011.04.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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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가수 김완선의 컴백에 대중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 왜 김완선일까.

김완선은 최근 일렉트로닉 뮤지션 로맨틱 카우치의 'LIKE A VIRGIN'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에 출연하며 컴백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5년 10집 앨범 '리턴즈'를 끝으로 하와이 유학길에 오르며 돌연 가요계를 떠나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6년여 만에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릎팍'을 통해 김완선은 지난 1992년 가수 은퇴는 조작된 것이라고 언급했고, 자신의 매니저이자 이모였던 고(故) 한백희 씨와의 수익금 배분 관계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대중들이 기억하는 화려한 댄싱퀸 김완선. 하지만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들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김완선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공감이 가기도 했다.

왜 김완선에게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보일까.

1986년 '오늘밤'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김완선은 '기분좋은 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당시 춤과 노래를 부르는 김완선의 모습에 대중들은 매료됐다. 당시 김완선은 노래, 춤 그리고 패션까지 선풍적인 인기였다.

요즘 여느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스타 중에 스타였다. 더욱이 솔로 여가수로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을정도로 김완선 효과는 상당했다. 국내 가요계 은퇴 전후로 벌인 해외활동을 염두해 보면 원조 한류 아이돌 한류스타로서도 김와선의 이름을 내밀기에 모자라지 않다.

김완선이 활발한 활동을 할 때 대중가요에 빠진 이들이라면 김완선의 '오늘밤'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김완선의 '오늘밤'은 당시 최고의 이야기거리였고, 노래 중 하나였다.

김완선은 '오늘밤'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는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눈빛에 격렬한 댄스는 좀처럼 시선을 뗄 수 없는 매력을 뿜어냈다.

때문에 그녀의 활약을 접했던 세대의 대중들은 '오늘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있어'의 김완선을 단순히 인기가수 중 하나로 기억하지 않는다. 10년이 지나도 김완선은 김완선 만의 강렬한 무대로 대중들 앞에 섰기 때문이다.

단순 향수, 추억으로 기억하기에 그는 보여준 것이 많았다. '한국의 마돈나', '원조 댄싱퀸'이라고 불릴 정도의 김완선. 요즘 말로 치면 미친 존재감이 아닐까. 더불어 요즘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나 솔로 여가수들과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이 없기에 김완선의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오는 21일 김완선은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약 6년여 만에 가요계로 컴백하게 된다. 타이틀 곡은 록댄스곡으로 벌써부터 대중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이돌 홍수 속에 누군가 왜 김완선이라고 묻는다면, 김완선의 '오늘밤'을 아느냐고 되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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