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동상 재건립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동상 재건립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6.15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천작가 5명으로 위원회 구성…올 10월말까지 기념관 입구에
서울 남산공원 내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재건립된다.

서울시는 1967년 청동으로 제작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정밀조사한 결과 균열과 부식이 심하다고 판단, 오는 10월말까지 새로 만들어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 남산공원 내에 있는 노후된 안중근 의사 동상. ⓒ서울시 제공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상 재건립을 위한 검토와 합리적 설치 방안 등을 모색하고, 주요 조각가 단체와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작가 중 5명을 선정해 ‘안중근 의사 동상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로 설치되는 안중근 의사 동상에는 약 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동상의 형태와 재질은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5명의 초청작가로부터 7월 초까지 동상 모형을 제출받아 작품심사위원회에서 최종 1개를 고를 예정이다.

아울러 건립될 동상은 예전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15m 가량 옮겨져 재건축 중인 안중근 의사 기념관 입구에 자리 잡게 된다.

서울시 공원조성과 임성수 주무관은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과 동상이 재건립되는 이 장소는 일제 식민 통치의 상징물인 남산 조선신궁이 있던 자리”라며 “이곳에 항일의 핵심 인물인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는 것은 남산의 ‘역사성 회복’과 항일의 ‘상징성’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