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장 하버드대서 ‘한미관계와 한반도 정세’ 강의
오시장 하버드대서 ‘한미관계와 한반도 정세’ 강의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4.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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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4일까지…美 외교·안보·경제 순방

▲ 시민과의 현장대화에서 강의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17일(일)~24일(일)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톤과 볼티모어, 워싱턴 D.C 3개 도시 순방길에 오른다.

오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워싱턴에서 커트 캠벨(Kurt M. Campbell)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햄리 소장, 빅터차 조지타운대 교수 등 미국의 중요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한미관계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 순방 첫 일정으로, 18일(월) 현지시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서울, 9 to 5 (Seoul 9 to 5 Creative Governance)’를 주제로 , 다음날인 19일(화)에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도시경영의 비전과 전략, 테크아트(Techart)’를 주제로 서울의 매력도와 브랜드 향상을 위한 서울의 도시개발정책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하버드대에선 케네디스쿨과 비즈니스스쿨까지 이틀 연속 강단에 올라 20위권 밖의 도시를 세계 10위권 도시로 도약시켜온 과정, 그리고 5위권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도시경영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이후 스마트파워의 주창자인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 하버드대 석좌교수, 세계 3대 경영학자이자 기업경영전략과 국가경쟁력연구의 최고권위자로 알려진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교수와 만나 대담을 나눈다.

또, 19일(화)과 21일(목)에는 메사추세츠주와 메릴랜드주를 각각 방문해 서울의 8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대표적인 ‘바이오산업’ 관련 MOU를 체결하고 실질적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한다.

19일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메사추세츠주의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메스바이오, 브로드연구소, 노바티스연구소를 차례로 시찰하고, 서울을 아시아 바이오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의견을 중점적으로 교환한다.

21일에는 마틴 오말리(Martin O'Malley)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MOU를 체결하고, 미국 대표 바이오메카인 메릴랜드 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금)에는 워싱턴 D.C를 찾아 동북아 안보전문가 커트 캠벨(Kurt Campbell)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John Hamre)소장 등을 연이어 만나 동북아안보와 북핵문제, 한미 FTA에 관한 논의를 통해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오세훈 시장 측은 “우리나라 최대 동맹국인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안보 정세를, 세계적 석학들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미국 내 주요기업과 R&D센터 등을 서울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기반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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