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부고ㆍ숙명여고 학생 100명 대상, 12월까지 시범 실시 후 확대
강남구가 성장기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굿모닝 아침밥 클럽’을 시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굿모닝 아침밥 클럽’은 바쁘게 등교하느라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간단한 아침메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식사시간을 활용한 건강 식생활 실천메시지 등 영양교육을 실시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돕는 프로그램.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숙명여고와 단대부고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의 맞벌이 등의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학생 100명에게 시범 실시하고 있는데 호응이 뜨겁다는 것.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아침결식률은 26.3%로 성인 평균 18.9%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소년기의 아침결식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학습 및 신체 발달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기본 곡류군(빵, 떡, 시리얼)에 우유 및 유제품과 과일로 구성한 아침메뉴를 직접 제공하는 ‘굿모닝 아침밥 클럽’은 오는 12월까지 숙명여고와 단대부고에서 실시한 후 향후 적용 대상학교를 늘려갈 예정이다.
강남구 이상례 보건지도과장은 “‘굿모닝 아침밥 클럽’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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