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전영선 기자]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윤복희의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60년 만의 첫 나들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복희는 "5살 때부터 무대에 올랐는데 그것이 오히려 족쇄가 된 것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다른 어린이들처럼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그렇게 느꼈을텐데, 어려서부터 악단과 함께 여관생활을 해서 그렇게 느낀 적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복희는 "30살이 됐을 때쯤 '피터팬'이라는 뮤지컬을 만들었다. 당시 주관객 층이 3~4살 어린아이들이었다. 그 어린 아이들과 공연을 1979년부터 1998년까지 함께 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나의 어린 시절 성장기를 그 친구들을 통해 배웠다.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60년 만의 첫 나들이'는 오는 30일 충남을 시작으로 대전 청주 부산 대구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60년간 가수와 뮤지컬배우로 활약해온 윤복희의 히트곡 '여러분' '노래하는 곳에' '친구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tvdaily.mk.co.kr/) 바로가기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