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내진성능 보강, 2014년까지 조기완료 추진
서울 지하철 내진성능 보강, 2014년까지 조기완료 추진
  • 안지연 기자
  • 승인 2011.04.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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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지진 방재 대책이 조속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2016년까지 중장기로 계획된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진보강을 2년 앞당겨 2014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모든 구간을 대상으로 내진성능을 진단하여 총연장 335.9㎞ 중 234㎞(70%)는 내진성능이 이미 확보된 상태임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1~4호선 구간 101.9㎞(30%)에 대해 현재 내진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1~4호선(146.8㎞)는 예비평가를 마치고 상세평가에 들어간 상태며, 평가 중간결과 44.9㎞는 내진성능이 확보되었고 20.2㎞ 는 미확보 돼 보강되어야 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81.7㎞는 내진성능 상세평가를 진행 중이다.

5~8호선(161.4㎞)은 대부분 90년대 초 터널·건축물 등 유사한 시설물의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된 시기에 건설되었으며 2009년에 전 구간을 대상으로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내진성능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9호선(27.7㎞)은 2002년도에 착공됨에 따라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해 건설되었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1~4호선 구간 81.7㎞의 내진성능 상세평가를 당초 2013년에서 1년 앞당긴 ‘2012년에 완료’하고, 설계 및 공사는 2016년에서 2년 앞당긴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하철 내진보강 조기 추진을 계기로 시민들이 지하철을 비롯한 모든 교통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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