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아토피와의 한판 전쟁을 선포하고 ‘아토피 안심학교 시스템’을 마련했다.
‘아토피 안심학교 시스템’이란 다양한 아토피 방지 및 개선 사업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아토피관리 협의체’ 구성, 검진 및 상담, 진료, 환경개선 지원, 식습관 영양교육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토피관리 협의체’는 구로구보건소, 관내 어린이집, 주부환경연합회와 여성환경연대 등 지역단체, 대림성모병원이 뜻을 모아 구성했다. 아토피관리 협의체는 아토피 사업에 대한 각종 자문, 사업을 위한 지원 및 참여, 사업결과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토피 검진 및 상담은 올해 총 12회 400여 명의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 의료기관인 강남 성심병원, 서울의료원과 연계해 4~6월 1차 검진과 상담, 10월 2차 검진과 상담을 실시해 그 결과를 비교할 계획이다. 일부 저소득계층 아동들에게는 진료와 보습제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아토피 안심학교 시스템에 참여하는 15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측정과 개선 지원사업도 펼쳐진다. 공기질 측정 후 미세먼지, 진드기 등을 제거하기 위한 스팀 살균 작업이 진행된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아이키우기 좋고 아이들이 행복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내 어린이들의 아토피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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