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전영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26일 필리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신정환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해 8월 28일과 29일 필리핀 세부에 있는 워터프런트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다.
또 신정환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현지 롤링업자로부터 빌린 2억원으로 바카라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03년 7월과 2005년 12월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500만원과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신정환이 동종의 전과가 있고, 해외로 도주한 점 그리고 중요 참고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유도한 점 등 죄질이 나쁘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신정환이 다리 수술을 받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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