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교통난 완화를 위해 흥인지문 동대문역부터 동대문세무서앞까지 이어지는 왕산로 3.4km 구간에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착공, 오는 28일(목)에 착수해 10월 말 개통한다.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현재 운영 중인 천호·하정로, 망우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와 연계해 구축되며, 동대문역, 동묘앞역, 신설동역, 제기동역, 청량리역 등 지하철 5개역을 포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버스 평균 속도가 기존 12.4㎞/h에서 16.3㎞/h로 약 31%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행시간 역시 도심 방향으로 약 5분, 외곽 방향으로는 약 4분 정도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3년 천호, 하정로를 시작으로 2010년 공항로 2단계를 개통해 현재 버스중앙차로 총 97.1km를 운영중에 있으며, 2014년까지 29.6km를 추가로 설치, 버스중앙차로를 총 126.7km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로 설치할 버스중앙차로는 서울시내 중앙차로 미연결구간과 수도권 BRT(간선급행버스체계)연계구간의 연결 위주로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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