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목) 강남 개포동 구룡마을 정비방안 확정
서울시 28일(목) 강남 개포동 구룡마을 정비방안 확정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4.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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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판잣집과 비닐하우스들로 집단 무허가촌을 이루며 20년 이상 방치되어 있던 강남구 개포2동 567번지 일대 구룡마을이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구룡마을을 공정하고 투명한 개발을 확보할 수 있는 서울시 SH공사 주도의 공영개발로 정비한다고 밝히고, 확정한 정비방안을 28일(목) 발표했다.

구룡마을은 1980년 대 말부터 도심의 개발에 밀려 오갈데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으로, 현재 1,242가구에 약 2,53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룡마을의 개발범위는 25만2,777㎡로, 임대 1,250세대, 분양 1,543세대의 총 2,793세대의 주택과 학교, 문화·노인복지시설, 공공청사, 도로, 공원·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기간 중 거주민 이주 시 세대원수별 주거이전비를 지급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보증금 융자지원도 알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서울시 SH공사에서 세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서울시에서 관계부서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으로, 2012년 3월에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3월 중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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