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곰 '꼬마' 4일(수) 서울동물원에 집들이
말레이곰 '꼬마' 4일(수) 서울동물원에 집들이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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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울동물원 우리를 탈출, 대국민스타가 되어 돌아온 말레이곰 ‘꼬마’의 집이 연중 사계절 야외에서 맘껏 뛰놀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완공되어 4일(수) 오후 2시 집들이를 한다.

몸무게 40kg의 8살 수컷 말레이곰 ‘꼬마’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10시경 사육사가 곰사 우리를 청소하던 중 앞발을 이용해 T자형 고리 장치를 풀고 탈출, 6km 떨어진 청계산에서 경찰·소방관 등 1800여 명의 수색팀을 따돌리며 탈출행각을 벌이다 열흘 만에 붙잡힌 화제의 동물이다.

▲ 말레이곰 '꼬마'의 새 집. [서울동물원 제공]

‘꼬마’의 새집은 지난 2월 16일부터 공사비 2억 2천만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5월 3일(화) 완공됨에 따라 기존의 좁고 폐쇄적인 사육환경에서 벗어나 연중 사계절 야외 생활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형태로 꾸며졌다.

기존의 115㎡ 면적은 219㎡ 로 두배 이상 넓어졌으며 콘크리트와 쇠창살로 된 벽체는 투명유리로 바뀌었고,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의 따뜻한 서식지 환경을 고려한 사계절 전천후 야외생활이 가능한 난방시설도 완비되었다.

한편 서울동물원에서는 말레이곰 꼬마의 보금자리가 완공됨에 따라 매일 오후 2시 30분엔 추윤정 사육사와 말레이곰 '꼬마'와의 만남의 시간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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