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작년 하루 평균 1055만 명 버스와 지하철 이용
서울시민 작년 하루 평균 1055만 명 버스와 지하철 이용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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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04년 7월 대중교통체계개편 이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 교통카드 이용 결과를 토대로 특정 월·요일·시간대, 행정동 별 버스 및 지하철 이용 행태 분석했다.

2010년 하루 평균 1055만4천 명의 시민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이는 2009년에 비해 버스 3만8천 명(0.7%), 지하철 십만5천 명(2.2%) 증가한 것으로 전체로 보았을 때에는 총 14만3천 명(1.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중 버스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던 날은 1284만9천 명을 기록한 5월 7일(금)이고, 반면에 가장 적은 날은 추석 연휴와 기록적인 폭우가 겹친 9월 21일(화) 353만9천 명이었다.

‘지하철’은 2009년에는 12월 24일(목)에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으나, 2010년에는 폭설로 인해 승용차 및 버스 통행이 어려웠던 1월 4일(월)에 636만7천 명이 승차, 가장 많이 이용한 날로 나타났다.

월별 대중교통 승차인원은 방학, 연휴, 휴가 등으로 이용승객이 적은 1월, 2월, 8월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나, 2009년에 설-1월, 추석-10월이었던 반면 2010년에는 설-2월, 추석-9월로 바뀌면서 1·2·9·10월의 승차인원 증감폭이 크게 변화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천194만4천 명(일평균 대비 113%)으로 대중교통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일평균 대비 토요일(935만8천 명/일)에는 89%, 일요일(670만 명/일)은 63%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시내버스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던 행정동은 ‘종로1·2·3·4가동’(7만4천 명/일)이며, 거주 인구대비 버스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동은 ‘소공동’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버스정류장은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 승강장’(15,946명/일)이며, 2010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버스 노선은 전년도에 이어 ‘143번 간선버스’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중 가장 붐비는 지하철 노선은 일평균 1,517천 명이 이용했던 ‘2호선’이다. 또한 2009년 대비 승차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노선은 ‘9호선’(3만5천 명, 25.4% 증가)으로 나타났다.

2010년 주말(토·일요일)의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이용 교통카드 데이터를 토대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경향을 분석해 살펴본 결과, 업무중심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은 크게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쇼핑센터와 문화 공간, 유흥시설 등이 밀집한 ‘종로, 신촌, 명동’ 등지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 승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 역사는 상업·유흥시설이 밀집한 ‘강남역’, 청소년·어린이는 롯데월드가 위치한 ‘잠실역’, 노인은 ‘종로3가’, 장애인은 ‘신림역’, 유공자는 ‘천호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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