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성년의 날을 맞아 광진구에서는 오는 14일 광진광장에서 전통성년례를 개최한다.
광진문화원(원장 오금진)이 주최하고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후원하는 이번 전통성년례는 올해 20세(1991년생)가 되는 성년자들을 축하하며 성인으로서 긍지를 갖게 하고 어른으로서 자각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해 어엿한 사회인으로 참여하게 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전통성년례 재현행사와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광진구는 전통성년례 재현행사에 광진구에 거주하는 성년자 총6명(남녀 각3명)을 대상으로 장애우와 외국인도 참가해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성년례는 예법에 따라 성인됨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추며 성인으로서의 몸과 마음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와 술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며 성인됨을 축하하는 초례, 마지막으로 성인으로서 마음속에 새겨야 할 교훈과 가르침을 내려주고 이를 실천하기를 다짐하는 의례인 수훈례 순으로 진행된다.
김기동 구청장은“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어른이 되면 남자에게는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아주었다”며, “이러한 의식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대에 이번 행사가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의무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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