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속터미널 사물함 연쇄 폭발 사건 발생
서울역·고속터미널 사물함 연쇄 폭발 사건 발생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5.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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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지만 폭발음과 함께 불, 승객 등 대피 소동

서울역 대합실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의 물품보관함이 잇따라 폭발하는 사건이 12일(목)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12일 오후 12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1층 경부선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에서 전선이 연결된 부탄가스가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등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 근처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동원해 터미널 일대에서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50분경에는 서울역 2층 대합실 물품보관함이 폭발하여 검은 연기가 치솟아 경찰이 출동했다.

보관함에서는 일부 불에 탄 등산용 가방과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경찰은 터미널 관계자 등을 불러 물품보관함에서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CCTV를 확보해 동일범에 의한 계획된 테러일 개연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새벽 5시 50분쯤 어두운색 상하의를 입고 벙거지 모자를 쓴 남성이 부탄가스가 폭발한 뭎품보관함에 물건을 넣는 장면이 찍힌 CCTV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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