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은평뉴타운, 추억의 ‘칼갈이’사업
[은평구] 은평뉴타운, 추억의 ‘칼갈이’사업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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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의 진관동 주민센터는 지난 4월부터 은평뉴타운 주민들에게 칼, 가위, 낫 등의 생활도구를 무상으로 정비해주는 이동식 칼갈이 정비사업(일명 ‘우리 동네 갈갈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인 ‘생활용품수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칼갈이 사업은, 칼갈이 기술을 가진 2명의 근로자들이 은평뉴타운 내 총 37개의 아파트 단지를 매일 1개 단지씩 방문해 하루 평균 150~190개의 칼, 가위 등을 정비해 주는 것이다.

마모되어 버려지는 칼, 가위, 낫 등을 정비해 줌으로써 생활용품을 재사용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가계 절약에 도움을 주고, 주민들의 만족도 증진을 통해 행복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사라져가는 칼갈이 문화를 통해 정감 넘치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칼갈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황 모씨는 “내 손으로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칼갈이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이 종료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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