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원에서 1202종 동·식물 확인
월드컵 공원에서 1202종 동·식물 확인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16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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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1993년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었던 난지도가 2002년 월드컵공원으로 조성된 후 약 10년이 흐른 현재 총 1,202종의 동·식물이 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변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서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진행한 ‘2010년 월드컵공원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월드컵공원에는 식물 586종과 동물 616종 등 총 1,202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공원 조성 전인 2000년에는 438종이 조사되었으며, 2009년에는 901종의 동·식물이 확인된 바 있다.

2010년 처음 실시된 버섯모니터링에서는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종으로 판단되는 낙엽버섯류의 신종후보종 1종과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종 4종이 처음 발견되었다.

월드컵공원내 식물은 총 95과 439종과 2개의 아종, 50개 변종 및 11개 품종으로 총 502종이 발견되었고, 이 중 귀화식물은 103종으로 전체 식물종 대비 귀화식물종의 비율인 귀화율이 20.5%로 나타났다.

육상곤충은 기존 조사방법을 보완하여 서식종을 파악한 결과 132종을 새롭게 확인해, 총 403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0년 월드컵공원에서 관찰된 조류는 총 70종이었으며, 이 중 왕새매, 멧도요, 힝둥새 등 13종(약 19%)이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경유하여 이동하는 통과철새였다.

또한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매립지사면을 중심으로 고라니, 족제비 등 8과 10종의 포유류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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